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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매년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수영동호회 리더 윤한신 입니다.
이번 대회는 매년 열렸던 대회보다 더욱 규모를 확대해서 거창하게 평창올림픽 성공이라는 이름까지 내 걸었습니다. 우리 팀도 부푼 마음을 안고 버스대절해서 꼭두새벽부터 성수기 특가의 숙박요금까지 감수하며 대회장소인 동해에 도착했습니다.
첫날 경기가 치뤄졌으니 날씨가 조금 안좋아도 당연히 진행 된는 걸로 생각하였습니다.그러나 주최측에서는 22일 1,2경기를 취소를 했습니다. 취소 방송을 듣고 운영진에 항의하러 갔습니다.
파도가 대회를 못할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취소를 하냐고 했더니
마이크 잡고 진행하시는 분과 다른 운영진(남자분) 그리고 협회장이라는 사람들이 '해양안전처'에서 입수를 못하게 해서 자기네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양안전처'라는 곳에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해양안전처'가 아니고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서' 라고 하더군요.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이때부터 운영진의 수준이 딱 가늠이 되더군요)
국민안전처에 "수영협회측에서는 국민안전처에서 입수를 금지하여 대회를 못한다고하는데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안전처는 "우리는 파도 등 기상상황을 전달할 뿐이지 입수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며, 대회진행 여부는 운영진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일 현장에 나와있는 국민안전처 직원을 만났고 그 직원분도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대회 진행 여부는 협회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그러나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동네 개울에서 물장구치면서 놀다온 사람들이 아니라 수년이상 수영 경험과 다양한 오픈워터 대회를 경험한 참가자가 다수 입니다. 해변쪽 수심이 너무 낮아서 파도가 심해보였을 뿐 50m만 나가도 충분히 수영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경기가 취소되고 허탈하고 어이없어 하시는 동호회 한팀(10명 안팎)이 보란듯이 무리를 지어서 입수를 해서 코스를 돌았습니다. 그 후 다른 팀, 개인들도 들어가서 파도를 즐겼습니다.
운영진은 위험해서 입수하면 안된다면서 막지도 않더군요.
대회취소됐으니 이제 자기네들 책임이 아니라는 건가요?
참가하신 대다수 분들 그 정도 환경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분들이었구요. 혹 자신없는 사람들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23일은 파도가 더 잔잔해서 일반인도 입영이 가능했습니다.
운영진들이 정말 오픈워터 관계자들인지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2 경기가 취소되고 이후 어떤 진행도 안되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항의를 하러 갔습니다.
오후 경기는 어쩔거냐, 23일 경기는 어쩔거냐 물으러 갔는데..
좀전에 본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스텝들과 대책회의는 안하고 본부석에서 양복입고 가슴에 뺏지 찬 사람과 동해시 관계자 등 몇명과 의자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대책회의 안하냐니까 협회장이 "저쪽에서 회의하고 있다"고.....
너무 화가나서 "참가자들 난리인데,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스텝들만 회의시켜 놓고 여기서 의전이나 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강력한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양복입은 사람들 스멀스멀 일어나서 하나둘 사라지고 좀 있다가 협회장도 앉아서 회의를 하더군요. 22일, 23일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는 공지 이후 참가자들이 등록장소에 몰려들었습니다.
샤워권, 5,000원짜리 상품권, 23일대회 수모 모두 가져가려는 것이었지요.
이때부터 또 한바탕 난리가 벌어집니다.
23일 수모는 당연히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이름찾고 번호 찾고 메달 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이지요. 그래서 샤워권, 상품권만 먼저 주고 모자를 택배로 주느니 어찌하느니...알바생들은 쩔쩔매고... 참가자들은 소리지르고....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전 경기 취소문자도 저희 동호회 회원 중에 저만 받았습니다.
돌발상황에 대한 실무적인 대비는 하나도 없던 것이죠..
이처럼 대회를 마감해 버렸습니다.
지금 대회 홈페이지에는 몇달간 준비하고 막대한 경비까지 써 가며 동해시와mbc강원영동에서 후원한 대회라고 믿고 갔는데 주최측의 돈벌이에 놀아나지 않아나 원성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아 후원시인 동해시의 일말의 책임을 물어 봅니다. 당장 올해 지역경제에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이번 대회 참가선수만 3000명이상이고 그 가족까지 더많은 인원이 있습니다.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국의 수영 동호회와 지속적으로 이번일을 제기 할것이며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할것입니다.동해시의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매년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메트로 교육문화센터 수영동호회 리더 윤한신 입니다.
이번 대회는 매년 열렸던 대회보다 더욱 규모를 확대해서 거창하게 평창올림픽 성공이라는 이름까지 내 걸었습니다. 우리 팀도 부푼 마음을 안고 버스대절해서 꼭두새벽부터 성수기 특가의 숙박요금까지 감수하며 대회장소인 동해에 도착했습니다.
첫날 경기가 치뤄졌으니 날씨가 조금 안좋아도 당연히 진행 된는 걸로 생각하였습니다.그러나 주최측에서는 22일 1,2경기를 취소를 했습니다. 취소 방송을 듣고 운영진에 항의하러 갔습니다.
파도가 대회를 못할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취소를 하냐고 했더니
마이크 잡고 진행하시는 분과 다른 운영진(남자분) 그리고 협회장이라는 사람들이 '해양안전처'에서 입수를 못하게 해서 자기네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양안전처'라는 곳에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해양안전처'가 아니고 '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서' 라고 하더군요.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이때부터 운영진의 수준이 딱 가늠이 되더군요)
국민안전처에 "수영협회측에서는 국민안전처에서 입수를 금지하여 대회를 못한다고하는데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안전처는 "우리는 파도 등 기상상황을 전달할 뿐이지 입수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며, 대회진행 여부는 운영진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당일 현장에 나와있는 국민안전처 직원을 만났고 그 직원분도 똑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대회 진행 여부는 협회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그러나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동네 개울에서 물장구치면서 놀다온 사람들이 아니라 수년이상 수영 경험과 다양한 오픈워터 대회를 경험한 참가자가 다수 입니다. 해변쪽 수심이 너무 낮아서 파도가 심해보였을 뿐 50m만 나가도 충분히 수영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경기가 취소되고 허탈하고 어이없어 하시는 동호회 한팀(10명 안팎)이 보란듯이 무리를 지어서 입수를 해서 코스를 돌았습니다. 그 후 다른 팀, 개인들도 들어가서 파도를 즐겼습니다.
운영진은 위험해서 입수하면 안된다면서 막지도 않더군요.
대회취소됐으니 이제 자기네들 책임이 아니라는 건가요?
참가하신 대다수 분들 그 정도 환경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분들이었구요. 혹 자신없는 사람들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23일은 파도가 더 잔잔해서 일반인도 입영이 가능했습니다.
운영진들이 정말 오픈워터 관계자들인지까지 의심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2 경기가 취소되고 이후 어떤 진행도 안되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항의를 하러 갔습니다.
오후 경기는 어쩔거냐, 23일 경기는 어쩔거냐 물으러 갔는데..
좀전에 본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스텝들과 대책회의는 안하고 본부석에서 양복입고 가슴에 뺏지 찬 사람과 동해시 관계자 등 몇명과 의자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대책회의 안하냐니까 협회장이 "저쪽에서 회의하고 있다"고.....
너무 화가나서 "참가자들 난리인데,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스텝들만 회의시켜 놓고 여기서 의전이나 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강력한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양복입은 사람들 스멀스멀 일어나서 하나둘 사라지고 좀 있다가 협회장도 앉아서 회의를 하더군요. 22일, 23일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는 공지 이후 참가자들이 등록장소에 몰려들었습니다.
샤워권, 5,000원짜리 상품권, 23일대회 수모 모두 가져가려는 것이었지요.
이때부터 또 한바탕 난리가 벌어집니다.
23일 수모는 당연히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이름찾고 번호 찾고 메달 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것이지요. 그래서 샤워권, 상품권만 먼저 주고 모자를 택배로 주느니 어찌하느니...알바생들은 쩔쩔매고... 참가자들은 소리지르고....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전 경기 취소문자도 저희 동호회 회원 중에 저만 받았습니다.
돌발상황에 대한 실무적인 대비는 하나도 없던 것이죠..
이처럼 대회를 마감해 버렸습니다.
지금 대회 홈페이지에는 몇달간 준비하고 막대한 경비까지 써 가며 동해시와mbc강원영동에서 후원한 대회라고 믿고 갔는데 주최측의 돈벌이에 놀아나지 않아나 원성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아 후원시인 동해시의 일말의 책임을 물어 봅니다. 당장 올해 지역경제에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이번 대회 참가선수만 3000명이상이고 그 가족까지 더많은 인원이 있습니다.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국의 수영 동호회와 지속적으로 이번일을 제기 할것이며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할것입니다.동해시의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사건을 잘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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