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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달갑지 않은 손님 가을 모기 기승

2022.09.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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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9-18
어느덧 아침 저녁이 선선한
초가을에 접어들었는데,

때아닌 불청객,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최근 들어 왜 이렇게 모기가
늦게까지 기승을 부리는 건지,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주택가.

아침 저녁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초가을 날씨인데
모기가 얼마나 잡히는 지 확인해봤습니다.

/st-up/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설치한
모기 채집기입니다.

드라이아이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24에서 28도의 적절한 온도,
LED 조명 때문에 모기들이
이렇게 모여들었습니다."

어른 몸집만한 채집통에
일주일 만에 수십 마리의 모기가
들어 찼습니다.

[CG]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9월 한 달
춘천지역 5곳에 채집기를 설치했더니
629마리의 모기가 잡혔습니다.

7월보다는 2배 가까이 많고
8월에 비해서도 40% 많습니다.

한여름이 아니라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가장 많은 모기가 잡힌 겁니다.//

김정자 / 춘천시 후평동
"엄청나게 깨물어. 빨래 널때도 깨물고
언제 깨물고 가는지도 몰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는 특히 위력이 강했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작은 물웅덩이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가을철 모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상 기후로 모리 번식 조건이
너무 더운 한여름 대신 초가을에
맞춰진데다가 ,

일교차도 커지면서 밤이면 모기가
사람들이 거주하는 따뜻한 집 안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완 /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장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외출을 할 때는 물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도 증가하면서
3년 전부터는 강원도에서도
감염 환자도 꾸준히 발생한다며

'가을 모기'라고 결코 방심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