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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 공판 시작 1등품 82만 원

양양군
2022.09.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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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9-07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양양송이버섯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첫 공판부터 1등품 1kg에
80만 원이 넘는 귀한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양양송이버섯이
하나둘 공판장으로 들어옵니다.

최근 비가 충분히 내리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송이가 생산되기 시작한 겁니다.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감별사는,
크기와 모양을 따져 등급을 결정하고

무게를 달아 등급별로 분류된 송이버섯은
특수제작된 지리적표시제 띠지를 둘러
전국 최고 양양송이임을 인증합니다.

버섯을 가져온 농민들은
저마다 등급표를 받아들면서
올가을 송이 풍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승달/송이 농민
"오늘 산에 처음 가봤는데 송이가 나기는 시작해서 나는데 앞으로 날씨가 송이가 아주 예민해요 날씨를 많이 타니까..(날씨가 좋았으면)"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송이와 함께
당일 수확한 능이와 고무버섯도 함께 수매합니다.

수매 시간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치며,
판매 상인들의 입찰 경쟁을 거쳐
공판 가격이 결정됩니다.

첫날 들어온 송이버섯은 80kg로
1등품은 8kg이 조금 넘었는데,

공판 가격은 1등품 1kg에 82만 2천 5백 원으로
지난해 첫날과 비교해
물량은 비슷하고
가격은 16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이어 2등품은 66만 9천 원,
비교적 저렴해 많이 찾는 4등품도
36만이 넘었고, 등외품도 24만 원으로
비싼 몸값을 자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송이 성장에 좋은 날씨지만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늦더위가 이어질 경우 날씨에 민감한 버섯 생육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황을 장담하긴 아직 어렵습니다.

김동희 /양양속초산림조합 상무
"작황은 좋을 걸로 예측하고 있는데 앞으로 온도가 어떻게 유지되느냐에 따라서 버섯에 생육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온도가 잘 맞춰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택배 수요는 마감됐지만,
오는 30일부터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양양송이축제가 다시 열려
양양송이를 찾는 사람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 삼척 등
다른 지역의 송이 생산이 줄어들면서
몸값이 더욱 귀해진 양양송이는
당분간 가격이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