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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독성 해파리 출현율 높아져

2022.09.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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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9-07
동해안에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앞으로 출현 빈도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4일 삼척해수욕장에서
피서객 40여 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물놀이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

삼척시 관계자
"건져내도 촉수가 바닷물에
얘네가 약하다 보니까 촉수 같은 게
남아있거든요.
그런 거에 스치거나 잠깐 닿아도 (피서객들이) 아프다고 그래서."

7월 하순에는 동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
피서철인 7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삼척과 맹방, 강릉 경포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98건에 달합니다.

보통 해파리는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고, 동해안에서는 아열대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주로 출현하고 있는데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국립수산과학원이 자체 조사한
올해 8월 하순 기준 강원 동해안의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78.3%.

최근 몇 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이 해파리 생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석현/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수온 상승이 성장률을 증대시키면서
성장 속도를 빨리하는 측면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표층 수온 기준으로 지금 전 세계 대비해서
2~3배 정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죠."

기후변화 속에 앞으로 해파리 출현이 많아지면 쏘임 사고는 물론, 어업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와 동해안 지자체들은
해파리 출현 모니터를 강화하는 한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해파리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는 연간 3천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