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영서 하락 영동 상승세

부동산 거래 절벽,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도
상반기 꾸준히 오르던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매매가 등락을 둘러싸고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의 온도차가 큽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내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지난주보다 0.0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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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북과 함께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 모두
매매가가 내려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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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매매가 등락을 둘러싸고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의 온도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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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춘천과 원주가 0.07%씩 내려간 반면,
강릉은 0.08%, 속초 0.07%, 동해는 0.06%
매매가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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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과 원주는 수도권과 가까워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기용 /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 부장]
"영서지방같은 경우에는 외지인 투자가 워낙 많았던 곳이라서 수도권과 맞물려가지고 동시에 영향을 받는 대신에..."

반면, 강릉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 자체가 적습니다.

[공기용 /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 부장]
"신규 아파트나 기존 구축 아파트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새로 이동 수요도 발생하고 있는 반면에..."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를만큼 오르며
보합세를 보이는 사이,

지어진지 오래된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최종윤 / 강릉지역 공인중개사]
"기존에 구축은 신축보다 가격이 덜 올랐던 부분이 있는데 최근 들어서 구축 위주로 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속초나 동해지역은
여전히 외지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동지역 역시
상반기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고,

결국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