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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고온다습한 날씨 산림 병해충 피해 확산

2022.08.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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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8-26
미국흰불나방과 잣나무넓적잎벌 같은
산림병해충 피해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드론을 활용해
넓은 지역을 빠르게 방제하고 있는데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서 걱정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하얀 털이 잔뜩 달린
5cm 정도 길이의 하얀 애벌레가
초록빛 잎을 이리저리 기어다니며 갉아먹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파리마다 이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
100마리 넘게 붙어 있을 정돕니다.

이 벌레는 미국흰불나방의 애벌레로
성충이 되기 전에
잎이 넓은 활엽수를 갉아먹으며 자랍니다.

장성설 / 고성군 토성면
"송충이 비슷한 애벌레들이 많이 붙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빗자루로 쓸어냈는데.
소나무에는 없는데 주로 활엽수, 잎이 넓은 동백나무, 접시꽃, 벚나무 이런 종류에 벌레가 수도 없이 많이 붙어 있었어요."

강원도는 최근 이같은 산림병해충 때문에
강릉 82.5ha, 양양 74.6ha, 고성 53.2ha의
산림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특히 피해가 커진 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 속에
여름 내내 비가 많이 내리면서
병해충들이 살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S/U] 김인성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가로수들이 잎이 누렇게 변한 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흰불나방 피해가
가로수까지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고성군은 피해가 계속 확산되자
올해 피해 지역에서 드론 방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넓은 피해 지역을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방제할 수 없는데다
방제 시기를 놓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김희진 / 고성군 산림보호 담당
비가 자주 내리고 또 비가 내리지 않을 땐
날씨가 워낙 뜨겁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방제를 인력으로 하게 되면 너무 힘들고 산악지대 같은 경우는 워낙 위험하기 때문에...

고성군은 올해 드론 방제 효과를 면밀히 조사한 뒤 내년엔 예산을 더 확보해
드론 방제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