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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8-17
삼척농협이 마트 사업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의 투기 의혹도 함께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농협이 마트 사업을 위해
사들인 갈천동 토지는
모두 8필지입니다.
2019년 7월부터 10월 사이에
45억 원 가량을 들여 8필지,
5천8백㎡면적을 구입했습니다.
[배연환]
"삼척농협이 마트 사업을 위해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삼척시청 공무원이
땅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필지 가운데 6필지는
이전 토지 소유주가
최소한 5년 이상
많게는 수십 년 이상
갖고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2필지는 한 사람이
삼척농협이 토지를 매입하기
2~3년 전에 사들였습니다.
2필지의 전 소유주는
현재 삼척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6급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2016년 10월
1억 원에 매입한 1필지를
삼척농협에 5억 천백5십만 원에
매도했습니다.
이어 2017년 8월과 11월에 걸쳐
4천9백만 원에 사들인 1필지 역시,
삼척농협에 1억 8천7백만 원에 팔았습니다.
두 필지를 합쳐 불과 3년도 안 된 시점에
4.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은 겁니다.
농협 조합원 가운데 일부는
해당 공무원이 삼척농협의
마트 사업 추진 내용을 알고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창동/삼척농협 이사]
"어느 공무원이 백만 원 주고 산 땅을
불과 2년 조금 넘었는데
(삼척농협이)5백 몇십만 원 주고
구입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깜짝 놀랐고"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삼척농협의 마트 사업에 대해 몰랐고
토지를 팔기 위해 매입을 한 것이 아니라
퇴직 이후 계획이 있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어쩔 수 없이 토지를 팔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공무원]
"나중에 퇴직 이후 뭔가를 하려고
샀던 부분이기 때문에
팔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때문에 못 하게 되면
우리한테 화살이 올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우리도 억울한 부분이 있죠."
한편 해당 공무원은
삼척농협에 땅을 판 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마트 부지와 인접한
1필지의 절반을 사들였고
1년 반 뒤 필지의 절반도 모두 매입했습니다.
땅값을 올리지 않기 위해
이사회와 총회에서도
토지 위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삼척농협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은 마트 사업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의 투기 의혹도 함께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농협이 마트 사업을 위해
사들인 갈천동 토지는
모두 8필지입니다.
2019년 7월부터 10월 사이에
45억 원 가량을 들여 8필지,
5천8백㎡면적을 구입했습니다.
[배연환]
"삼척농협이 마트 사업을 위해
토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삼척시청 공무원이
땅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필지 가운데 6필지는
이전 토지 소유주가
최소한 5년 이상
많게는 수십 년 이상
갖고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2필지는 한 사람이
삼척농협이 토지를 매입하기
2~3년 전에 사들였습니다.
2필지의 전 소유주는
현재 삼척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6급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2016년 10월
1억 원에 매입한 1필지를
삼척농협에 5억 천백5십만 원에
매도했습니다.
이어 2017년 8월과 11월에 걸쳐
4천9백만 원에 사들인 1필지 역시,
삼척농협에 1억 8천7백만 원에 팔았습니다.
두 필지를 합쳐 불과 3년도 안 된 시점에
4.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은 겁니다.
농협 조합원 가운데 일부는
해당 공무원이 삼척농협의
마트 사업 추진 내용을 알고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창동/삼척농협 이사]
"어느 공무원이 백만 원 주고 산 땅을
불과 2년 조금 넘었는데
(삼척농협이)5백 몇십만 원 주고
구입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깜짝 놀랐고"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삼척농협의 마트 사업에 대해 몰랐고
토지를 팔기 위해 매입을 한 것이 아니라
퇴직 이후 계획이 있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어쩔 수 없이 토지를 팔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당 공무원]
"나중에 퇴직 이후 뭔가를 하려고
샀던 부분이기 때문에
팔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때문에 못 하게 되면
우리한테 화살이 올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우리도 억울한 부분이 있죠."
한편 해당 공무원은
삼척농협에 땅을 판 지
정확히 일주일 만에 마트 부지와 인접한
1필지의 절반을 사들였고
1년 반 뒤 필지의 절반도 모두 매입했습니다.
땅값을 올리지 않기 위해
이사회와 총회에서도
토지 위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삼척농협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은 마트 사업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