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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 땅 꺼짐 보상 논의 시작됐지만

양양군
2022.08.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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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8-05
[앵커]
양양 낙산 해변 상가 땅 꺼짐에 대한
보상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시공사 측은 일부 피해 상인들을 따로 만나며
보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보상 논의 대상에서 배제돼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아라 기잡니다.

[기자]
점심시간이지만 텅 빈 식당 안.
손님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또 다른 식당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아라 기자]
"8월 첫 주, 피서 절정기지만,
낙산해변 앞 광장은 이렇게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입니다."

양양 낙산 해변 인근에서
대형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

[김희건/ 낙산 상가지구 상인]
"코로나 때도, 작년에도 이러진 않았어요.
엊그제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된 휴가철 대목이지만
단체 관광객 맞이에 나섰던
식당 주인들은 잇따른 예약 취소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낙산 상가지구 식당 운영]
"마산 차가 오기로 했는데 30명 정도. 준비하려고 재료 사놨다가
그대로 냉동실에 있습니다. 유통기간 지나면 못 쓰죠."

숙박업소에는
예약 취소 등의 문의가 쏟아집니다.

[전상노/ 숙박업소 운영]
"괜찮습니다 와 보시면. (일단 가기는 하는데 좀 걱정되네요.)
주무셔도 이상없는 걸 확인하면..
손님이 위험하다 그러면 내가 돈 내줘야죠."

잇따른 영업 손실에 상인들은
시공사 측에 보상 협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우선 사고가 발생한 해당 건물주와
임대 들어와 영업 중인 세입자 위주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땅 꺼짐 공사 시공사 책임자]
"저희들이 보상 정리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상은 지금 몇 명한테?) 아 지금 회의 중입니다."

이 때문에 인근의 피해 상인들은
시공사가 자신들을 논의에서 배제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 상인]
"우리도 피해 있는데 몇 시에 (논의를) 하겠노라 해야지.
기다리잖아. 상인들 대표 만날게요 해주면
나도 기다린다 이거야. 그런데 답이 없으니까
갑갑하니까 왔잖아."

재난 수준의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피해 조사와 보상 논의가 진행되기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어서
피해 주민들의 마음은 계속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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