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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돈 조사 어린이집 경로당 기준치 초과

2022.08.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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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8-01
[앵커]
강원도가 최근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의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했더니,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2년 전 환경부와 라돈 관리계획을 세운 뒤
처음 조사를 실시한 건데,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강원도 관리 실태를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전국을 공포로 몰았던 라돈 침대 사태.

이후 라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라돈은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라돈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방사성 기체입니다.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20년 라돈관리계획을 세웠습니다.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라돈 실태조사를 벌여 실내 공기질 관리에 나선겁니다.

[함영희/강원도 환경보전팀장]
"2025년까지 18개 시군 우선순위를 정해서
라돈 농도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첫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태백과 속초, 홍천, 횡성, 철원 등 5개 시군에서 했습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행정복지센터가 대상이었습니다.

[강화길 기자]
136곳을 조사했는데, 5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환경부의 라돈 권고 기준치인 148베크렐을 초과한 겁니다.

강원도는 해당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린이집과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모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인구밀도를 고려해 확대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10%에 그쳤던 조사를 50%로 확대합니다.

이어 간이측정이 아닌 정밀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이후 대책이 논란입니다.

정밀조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해도 안내가 전부입니다.

주기적인 환기 정도의 단순 안내에 그칩니다.

라돈 저감시설 설치와 같은 개선책은 없습니다.

[조승연/연세대 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
"저도 일하면서 느낀 게 예산 문제들 때문에..
라돈은 당장 큰 사건이 터지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우선순위에서 항상 뒤로 밀리는 면은 있어요."

이제 막 시작된 라돈 관리대책.

덮거나 미루는 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알리고 개선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