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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증가세에 '열사병 위험경보' 발령

2022.07.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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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29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폭염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7명 중 5명은 건설 노동자일 정도로
건설현장 등 야외노동 현장은 더욱
온열질환에 취약한데요.

정부가 '열사병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8월 19일까지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를 찾아왔지만 더위는 좀처럼
식혀지지 않습니다.

6살 아동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와봤어요"

오늘 횡성지역은 35.2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영서지역은 35도 안팎의 더위를 보였습니다.

이런 더위를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택지 조성현장에는
지반을 다지기 위한 관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어느새 땀으로 젖어버린 온 몸..

얼굴 땀이라도 수건으로 훔치고
연신 물을 마시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여름이 제일 힘들어. 여름 가면 한해 다
넘긴거야"

(S/U) 원주를 포함한 영서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오늘,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현장에서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원주의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가 열사병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도내에서 3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 전체
환자의 39명의 76%가 집중된 겁니다.

또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7명 중 5명이 건설현장 노동자로 확인돼
고용노동부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열사병 위험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열사병에 걸리면 심할경우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햇볕을 직접 쬐는 걸 최대한
피하면서 가능한 한 물을 많이 마시고,
어지럼증을 느끼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챙이 긴 모자, 토시를 하고 50분 일한 뒤
10분씩 쉬어야"

노동부는 8월 19일까지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고
특히 물과 그늘, 휴식이란 3대 기본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