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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유천택지 주차난, 해법 못 찾나?

강릉시
2022.07.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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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27
[앵커]
동계올림픽에 맞춰 조성한
강릉 유천지구에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영업이 늘면서
주차난과 교통 문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상가 밀집 지역에는 차량 통행마저 어려운데
주차장 추가 확보와 교통 체계를 바꾸는 등의
개선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단지와 상가가 밀집한
강릉 유천택지 지구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상가주변 도로에는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 적지 않습니다.

20분 가량의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몇 시간째 주차를 하면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합니다.

[김형호]
사설 유료주차장의 공간이 남아 있는데도
바로 옆 도로를 차량들이 점령해
차량 교행마저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특혜 논란에다
유료주차장에 차량들이 들어올 지에 대한 지적에 따라
대규모 주차장 조성은 불발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차량 소통만이라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릉 유천지구 상인]
'(저희 손님이 아닌) 남들이 주차를 해요.
별의미 없어요. 양방향으로 통행하는 게 차라리 낫죠.
제 차를 세우려고 해도 이 골목으로 아예 들어오지를 못하니까.'

아파트 단지의 주차 공간 부족도 문제입니다.

동계 올림픽 개최 전에 건립된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차량 1대꼴 주차장이 조성돼
밤마다 입주민 차량들이 도로를 점령하는 상황입니다.

[장석용/ 미디어 6단지 입주자대표 ]
'아파트 안에 주차공간이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도로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까
점점 가다보면 도미노현상처럼
상가까지 넘어가는거죠.'

강릉시는 장기적으로는
공영주차장 조성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렵다며
일방 통행 구간 조정과
주차 단속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기집/강릉시 교통과]
'두 개 라인에 대해서 주정차를 없애고
양방향을 해야하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인과 협조를 해서 개선방향을 생각할 계획입니다.'

강릉 유천택지의 주차난과 교통 문제는
토지 분양과 아파트건설 단계에서 예견된 일이었지만,
사전에 대비하지 못해
지자체가 토지 개발의 사회적 비용을 떠안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