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군 유휴지에 왜 아파트만 짓나?

2022.07.24 19:25
1,03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7-24
군유휴지.png
[앵커]
원주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도시 발전을 막아온 군 부지가
외곽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 부대가 떠난 유휴지 대부분에
아파트 같은 택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이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인데요.

지역 발전을 위한 시각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원주시 북부권 관문에위치한 1군수지원사령부.

국방부와 이전 합의를 이룬 지 10년 만인
지난해 4월부터
호저면 만종으로 이전하기 위한
군부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1군지사가 떠난 자리는
LH가 2031년까지 택지를 개발해
일반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함께 이전하는 단구동 통일아파트 앞 급양대와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 옆 수송대 역시
아파트 용지로 일반 매각이 확정됐습니다.

반곡 예비군훈련장도
혁신도시와 연계한 창업공간을 주제로 잡긴 했지만,
이 역시 아파트 등 3,700여 명이 거주하는 택지로 개발됩니다.

문화재 발굴로 개발이 제한된
가현동 옛 국군병원 터만 시민 체육공원으로 개방됩니다.

군부대 이전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 국방부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마 혁신과 기업, 무신과 봉화산, 남원주 역세권 등
잇따른 택지 개발로 아파트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어서
공급 과잉과 난개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발 인허가권을 쥔 원주시가
지역 균형 개발과 공익적 관점을 개발계획에 반영시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선경 대표 / 원주시민연대
시민들이 위임한 (개발 인허가) 권한으로 생기는
막대한 불로소득이 공공의 이익으로, 시민의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철저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
원주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건지를
지금은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군부대가 이미 떠났거나
이전이 확정된 군부대 터, 이른바 군부지는 원주에만 120만㎡로
남원주 역세권의 두 배가 훨씬 넘습니다.

(기자) 지역에 택지 개발이 포화된 상태에서
아파트와 상업용지에 초점을 맞춘 군 부지 개발보다는
시민과 지역의 여론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김진아/// (영상취재 :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