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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해수욕장 지역별 희비 엇갈려…이유는?

2022.07.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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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20
[앵커]
3년 만의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해수욕장 주변 상권은
모처럼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는데요.

강릉 경포를 제외한 나머지 영동지역 시·군은
피서객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

평일 낮인데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박미정 / 경기도 용인시]
‘바닷가를 찾은 건 지금 코로나 이후로
처음 왔어요. 올해 들어서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도 되고..'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19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남기봉 / 강릉 ㅇㅇ호텔]
‘작년보다 한 30~40% 늘어난 것 같고요.
유동인구는 좀 적은데도 자주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포해수욕장을 제외한
다른 해수욕장들의 사정은 다릅니다.

고성의 아야진해수욕장.

네모난 파라솔이 덮인
전체 평상의 ⅔가 텅 비어있고,
피서철에만 운영하는 임시 상점들도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화자 /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상인]
‘너울성 파도 때문에 조금 사람들이
비도 오고 그래서 덜 왔어요.’

[이준호 기자]
‘노마스크 해수욕장이 3년 만에 부활했지만
올 여름 강릉을 제외한 시군의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

[전체 그래픽]
지난 19일 기준, 강릉의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반면
고성은 -141%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같은 기간 속초도 -41%,
동해와 삼척은 각각 -31%와 -37%,
양양은 -0.1%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거리두기 규제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한적한
고성지역 해수욕장들이 인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포해수욕장이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4배나 피서객이 늘고 있다며
피서객들의 심리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아련 / 강원도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코로나 이전의 여행 패턴으로 일부 바뀌었고,
날씨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적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주 두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강원 동해안 피서 경기가 회복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