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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7-20
[앵커]
3년 만의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해수욕장 주변 상권은
모처럼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는데요.
강릉 경포를 제외한 나머지 영동지역 시·군은
피서객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
평일 낮인데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박미정 / 경기도 용인시]
‘바닷가를 찾은 건 지금 코로나 이후로
처음 왔어요. 올해 들어서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도 되고..'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19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남기봉 / 강릉 ㅇㅇ호텔]
‘작년보다 한 30~40% 늘어난 것 같고요.
유동인구는 좀 적은데도 자주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포해수욕장을 제외한
다른 해수욕장들의 사정은 다릅니다.
고성의 아야진해수욕장.
네모난 파라솔이 덮인
전체 평상의 ⅔가 텅 비어있고,
피서철에만 운영하는 임시 상점들도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화자 /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상인]
‘너울성 파도 때문에 조금 사람들이
비도 오고 그래서 덜 왔어요.’
[이준호 기자]
‘노마스크 해수욕장이 3년 만에 부활했지만
올 여름 강릉을 제외한 시군의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
[전체 그래픽]
지난 19일 기준, 강릉의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반면
고성은 -141%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같은 기간 속초도 -41%,
동해와 삼척은 각각 -31%와 -37%,
양양은 -0.1%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거리두기 규제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한적한
고성지역 해수욕장들이 인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포해수욕장이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4배나 피서객이 늘고 있다며
피서객들의 심리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아련 / 강원도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코로나 이전의 여행 패턴으로 일부 바뀌었고,
날씨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적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주 두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강원 동해안 피서 경기가 회복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
3년 만의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해수욕장 주변 상권은
모처럼 피서철 특수를 기대했는데요.
강릉 경포를 제외한 나머지 영동지역 시·군은
피서객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
평일 낮인데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박미정 / 경기도 용인시]
‘바닷가를 찾은 건 지금 코로나 이후로
처음 왔어요. 올해 들어서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도 되고..'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19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남기봉 / 강릉 ㅇㅇ호텔]
‘작년보다 한 30~40% 늘어난 것 같고요.
유동인구는 좀 적은데도 자주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경포해수욕장을 제외한
다른 해수욕장들의 사정은 다릅니다.
고성의 아야진해수욕장.
네모난 파라솔이 덮인
전체 평상의 ⅔가 텅 비어있고,
피서철에만 운영하는 임시 상점들도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황화자 / 고성 아야진해수욕장 상인]
‘너울성 파도 때문에 조금 사람들이
비도 오고 그래서 덜 왔어요.’
[이준호 기자]
‘노마스크 해수욕장이 3년 만에 부활했지만
올 여름 강릉을 제외한 시군의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습니다.’
[전체 그래픽]
지난 19일 기준, 강릉의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반면
고성은 -141%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같은 기간 속초도 -41%,
동해와 삼척은 각각 -31%와 -37%,
양양은 -0.1%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거리두기 규제가 덜하고 상대적으로 한적한
고성지역 해수욕장들이 인기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포해수욕장이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4배나 피서객이 늘고 있다며
피서객들의 심리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아련 / 강원도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
‘코로나 이전의 여행 패턴으로 일부 바뀌었고,
날씨 등의 영향으로 (대다수)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적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주 두 배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강원 동해안 피서 경기가 회복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