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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국내외 노선 확대...코로나19 재유행 변수

양양군
2022.07.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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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18
[앵커]
코로나19 탓에
허리띠를 졸라맸던 플라이강원이
반납했던 비행기를 다시 들여오고 있습니다.

국내선 확대는 물론,
국제선까지 순차적으로 다시 운항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최근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가
큰 변수입니다.

이아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6인승 규모의 플라이강원 3호기가
양양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 2020년 12월
2호기와 3호기를 조기 반납했던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8월 2호기를 다시 도입했고,
3호기까지 들여왔습니다.

3호기는 오는 22일부터 주 10회 운항하는
양양~김포 노선에 투입됩니다.

국제선 노선도 확대됩니다.

지난달 운항을 재개한 필리핀 클락 노선에 이어,
8월 중 대만 타이베이,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그리고 올해 안에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노선도
취항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내달에는 에어버스 330 중형기를 도입하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저희가 준비를 철저히 해서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와 후년엔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양양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석민/ 강원도 항공해운 과장]
"양양공항을 인바운드 시범 공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객과 화물의 다양화와 다각화를
플라이강원과 함께 더욱더 추진할 계획입니다."

"플라이강원은?3호기에 이어
올해 안에 4, 5호기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지만,
관건은 최근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입니다."

외국인 여행객을 끌어와야 하는
'인바운드' 항공사인 만큼,
국제선 노선 확대가 중요한데,

최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BA.2.7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4주 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 예측대로라면
양양공항에서 해외를 오가는 노선이 확대될 예정인
8월 말, 9월 초에는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 등
방역체계가 다시 강화될 수도 있어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