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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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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7-15
[앵커]
관광 어항으로 이름난 양양 수산항은
아름다운 어항으로
다시 새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년 전, 어구 창고에 불이 나
임시로 갖다놓은 컨테이너가
잘 관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양군 수산항 일대에
컨테이너가 흉물스럽게 놓여져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간이 침대와 냉장고가 있고,
간장 등 각종 식재료도 있습니다.
일부는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어구 창고들이 불에 타면서,
양양군이 컨테이너를 지원했고,
어민들은 임시 어구 창고로 대신 사용했습니다.
6년여의 시간이 흘러
멀끔한 새 어구 창고가 들어섰고,
어민들은 이곳에 어구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 어구 창고가 생겼는데도
임시 어구 창고로 쓰던
컨테이너는 철거되지 않은 채
지금도 어항 곳곳에 그대로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군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쓸모없게 된 컨테이너는
자체적으로 사용 또는 매각하거나
공개 매각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임시 주택으로 지원했던 컨테이너도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어
기한이 끝나면 처분하는 게 현실입니다.
[도내 다른 시군]
"기본이 12개월이고 추가로 연장해가지고
1년 더 해서 2년까지 쓸 수가 있고요.
말 그대로 '임시'잖아요.
임시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집을 복구하던가 그렇게 해서 나가야 해요."
[도내 다른 시군]
"사용하시던 분들이 필요해서 사신다고 하면 저희가 매각을 하고,
안 쓰신다고 하면 저희가 온비드라고
한국 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다가 공개 매각합니다."
그런데,
양양 수산항에 있는 컨테이너는
어민들에게 매각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컨테이너 6동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를 사용할 내부 부서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기한인
지난해 10월 20일까지
마땅한 부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서동운/ 양양군청 연안시설담당]
"어구창고가 지어졌잖아요.
그래서 일단 공공용으로 필요한 부서가 있는지
저희가 양양군 관계 부서에다가 공문을 보냈어요.
부서가 아직 (쓰겠다고) 들어온 게 없어서.."
또, 아름다운 어항 조성 사업기간이
당초보다 2년 가량 늦춰져
다음 달이면 사업이 끝날 예정이라며,
그 때까지 컨테이너를 치우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어항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컨테이너가
마을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군에서 지급한 거는 군에서 용도를 다 쓰게 되면
회수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방치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게 보기는 좀 그렇죠. 모양이..."
컨테이너 가격은 1동에 1천만 원 안팎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어항 조성 사업이 늦어진데다
쓸모없는 컨테이너까지 방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기자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관광 어항으로 이름난 양양 수산항은
아름다운 어항으로
다시 새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년 전, 어구 창고에 불이 나
임시로 갖다놓은 컨테이너가
잘 관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양군 수산항 일대에
컨테이너가 흉물스럽게 놓여져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간이 침대와 냉장고가 있고,
간장 등 각종 식재료도 있습니다.
일부는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어구 창고들이 불에 타면서,
양양군이 컨테이너를 지원했고,
어민들은 임시 어구 창고로 대신 사용했습니다.
6년여의 시간이 흘러
멀끔한 새 어구 창고가 들어섰고,
어민들은 이곳에 어구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 어구 창고가 생겼는데도
임시 어구 창고로 쓰던
컨테이너는 철거되지 않은 채
지금도 어항 곳곳에 그대로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군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쓸모없게 된 컨테이너는
자체적으로 사용 또는 매각하거나
공개 매각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임시 주택으로 지원했던 컨테이너도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어
기한이 끝나면 처분하는 게 현실입니다.
[도내 다른 시군]
"기본이 12개월이고 추가로 연장해가지고
1년 더 해서 2년까지 쓸 수가 있고요.
말 그대로 '임시'잖아요.
임시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집을 복구하던가 그렇게 해서 나가야 해요."
[도내 다른 시군]
"사용하시던 분들이 필요해서 사신다고 하면 저희가 매각을 하고,
안 쓰신다고 하면 저희가 온비드라고
한국 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다가 공개 매각합니다."
그런데,
양양 수산항에 있는 컨테이너는
어민들에게 매각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컨테이너 6동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를 사용할 내부 부서를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기한인
지난해 10월 20일까지
마땅한 부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서동운/ 양양군청 연안시설담당]
"어구창고가 지어졌잖아요.
그래서 일단 공공용으로 필요한 부서가 있는지
저희가 양양군 관계 부서에다가 공문을 보냈어요.
부서가 아직 (쓰겠다고) 들어온 게 없어서.."
또, 아름다운 어항 조성 사업기간이
당초보다 2년 가량 늦춰져
다음 달이면 사업이 끝날 예정이라며,
그 때까지 컨테이너를 치우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어항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컨테이너가
마을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군에서 지급한 거는 군에서 용도를 다 쓰게 되면
회수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방치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게 보기는 좀 그렇죠. 모양이..."
컨테이너 가격은 1동에 1천만 원 안팎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어항 조성 사업이 늦어진데다
쓸모없는 컨테이너까지 방치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기자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