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페이 '모바일 결제 도입'...이용 증가 기대

[앵커]
동해시가 영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화폐 사용에
모바일페이를 도입했습니다.

앞으로 동해페이로
교통 요금 결제까지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문 상품을 결정하고
동해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엽니다.

QR코드를 찍은 뒤 가격을 입력하고
매장 담당자에게 확인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현장음]
"아이스아메리카노 테이크 아웃 한 잔 하고.
동해페이 모바일 결제로 할게요.
(동해페이 모바일 맞으시죠?)"

동해시가 이달부터 지역화페인 동해페이에
모바일결제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실물 카드를 갖고 있어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해페이 앱이 깔린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진 겁니다.

원주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 지역 60개 업체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는데,

동해시는 동해페이 가맹점
4천6백여 곳을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가능 업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김은서/동해시 경제과 팀장]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동해페이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60곳 이상의 가맹점 확보가 되어 있고요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서 추가 가맹점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배연환]
"동해시는 동해페이를 교통 카드 결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인택시조합과 법인 택시 업체 등과
동해페이 결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시내버스 요금 결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상품권 형태로 시작한 지역 화폐가
카드형 지역 화폐를 거쳐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점차 간소화된데다
인센티브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돼
사용액과 사용 빈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