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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선 철도 공사 "주민 의견 더 반영해달라"

동해시
2022.07.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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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07
[앵커]
동해북부선 철도는 올해 초
고성 제진역에서 착공식을 연 이후
현재는 여러 가지 제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와
고성과 양양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많이 나왔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동해북부선 철도 강릉에서 제진 구간은
올해 초 제진역에서 착공식을 한 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해 있는 제진역은
동해북부선의 종착역으로
역사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동해북부선 제9공구는 고성 거진에서부터
이곳 제진역까지 연결하는 마지막 공사구간이지만
올해 초 착공식 이후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북부선은 모두 111.617km를
강릉의 제1공구부터 고성의 제9공구까지
모두 9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이 가운데 1,2,4,9공구, 57.537km를
시공사가 직접 설계까지 해 시공 방안을 제시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해 착공이 빠를 전망입니다.

2027년이면 완공될 예정으로
1,2,4,9공구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와
9공구의 고성, 4공구의 양양군에서
차례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왜 굳이 철도노선이
삶의 터전을 관통하도록 설계했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고석률 / 고성군 현내면]
옆으로 한 200~300m만 비켜서 노선이 갔으면
산으로 갔으면 터널이 됐으면 얼마나 좋아요.
민원도 안 생길 거고. 아무리 농촌이 소멸지역이 돼가고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설계 편의주의로만
한 것 같아서 너무 분통이 터져요.

노선이 마을과 가까운 지역에 건설된다며
여러 가지 환경 악화도 우려했습니다.

[김관식 / 양양군 손양면]
"역사가 들어오게 되면 소음, 공해, 환경 오염으로 인해가지고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양양 주민들이 외곽으로 이전하자고 얘기를..."

참석한 많은 주민들이 철도공단 측에
불편을 최소화해달라며
여러 가지 우려를 전했고,
공단 측은 이번에 나온 주민들의 의견이
설계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윤식 부장 / 국가철도공단 토목설계3부]
10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3년 2월 용지 보상 및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해서
설계에 반영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제9공구 고성, 제4공구 양양,
제1,2공구 강릉에서 잇따라 열리고,
나머지 공구는 오는 10월쯤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내년 초 공사가 시작되기 전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이 설계에 반영되기 위해선
해당 지역 주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