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이병선 속초시장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앵커]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각오와
업무 행보를 살펴보는 연속보도,
'민선 8기 출근합니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민선 6기 시장을 역임한 뒤
4년 만에 다시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한
이병선 속초시장을
김인성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병선 속초시장은
하루 일정을 동행 취재하고 싶다는 제안에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현장음]
딩동~ 누구세요?
- 네, 김인성 기잡니다.
아이고~ 어서 오세요.

아직 7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각이었음에도
이 시장은 간밤의 뉴스와
오늘 일정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맨다는 넥타이를 맸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중요한 일이 있거나 결심을 할 일이 있다 그러면
이 넥타이를 매고 나가면...

달걀프라이와 과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20분쯤 출근용 관용차에 몸을 실은 이 시장에게
취임식 이후 첫 출근의 기분을 물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처음이 아니고 두 번째다보니까 경험도 있어서
좀 낫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이,
두 번째니까 더 열심히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도
좀 어깨를 짓누르고 있죠.

이 시장은 출근 전 속초시청 인근의
오징어난전을 가장 먼저 들러서
오징어 가격 동향과 시장 경기를 파악했습니다.

오전 8시 무렵 이 시장은
역시 7월 1일자로 부임한 김성림 속초시부시장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속초시민을 속초시장의 위에 배치하도록
조직도를 바꿨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시민을 제일 위에 모시고 시장인 제가 시민을 모시고
우리 공직자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함께 시민을 떠받들고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오전 8시 30분 간부회의와
오전 9시에 진행된 월례 조회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 시정구호를 우렁차게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를 비롯한
5개 기관을 찾아 협조를 당부한 뒤
오후엔 속초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시와 의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음] 이병선 속초시장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책무와 사명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목표를 지향할 때 진정한 속초 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 일성으로 시민들을 모시는 속초시장,
공무원들이 일할 맛 나는 속초시청을 내세운
이병선 속초시장의 앞으로의 4년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