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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지원관도 떠나라?

2022.07.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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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7-05
[앵커]
대입지원관 제도,
민병희 전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이었죠.

그런데 강원도교육청이
민 전 교육감의 임기 만료와 동시에
이들 대입지원관들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했습니다.

대입지원들은 부당 해고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들도 걱정입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입시철마다 수험생별로
맞춤형 진학 지도를 담당한 대입지원관.

학생들이 지원한 대학이나 학과의
출제 성향을 고려해
실전같은 모의면접을 진행합니다.

[오새로미 /강원도교육청 대입지원관(작년 11월)]
"고3 2학기 일부 기간에 진로 연계 학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 답변해주세요."

입시철을 앞두고 상담실을 떠나
교육청 브리핑실에 섰습니다.

민 전 교육감의 임기가 끝난 지난 달 30일,
대입지원관 12명의 계약도 종료됐다는
통보를 받은 겁니다.

[오새로미 /강원도교육청 전 대입지원관]

대입지원관 12명 가운데 8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요구하며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습니다.

진학지도의 업무 특성상
한시적 사업으로 볼 수 없고
대부분 2년 이상 근무했다는 겁니다.

[김창석 /강원도교육청 전 대입지원관]

강원도교육청은 한시적 공약사업에 따른
'임기 종료'이지
'부당 해고'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새로 채용한 4명의 진학지원전문관의
담당 지역을 강원도 전체로 확대하고,

고3 경력이 있는 진학 전문가들을 구성해
대입지원관의 공백을 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은주 /강원도교육청 부대변인]

하지만 학부모들은
수시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소통해왔던 대입지원관이
싹 다 바뀌는 것에 대해
걱정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도내 학부모]
"지방에 있어도 정보 부족의 어려움은 겪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런 경험 있는 분들을 모셔와도 부족할 판에
여태까지 경험이 쌓여온 분들을 왜 바꿔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 교육감은 당초 핵심 공약으로
도내 18개 시군에 진학지도 담당관을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허주희 기자] 신경호 교육감의 최우선 공약이 학력 신장입니다.
임기 초반부터 대입지원관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