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민선 8기 출근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앵커]
새로 강릉시정을 맡게 된
김홍규 시장도 오늘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이웅 기자가
첫 날 업무에 나선 김 시장을 동행하며
앞으로의 각오와 시정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홍규 강릉시장]
'(시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시장으로서 첫 출근이신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하여튼 시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어제 잠들기 전에도 생각했고,
지금 이 순간도 같은 마음입니다.'

첫 출근에 나서는 김홍규 강릉시장.

시청에 도착하기에 앞서 오죽헌으로 향합니다.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곳을 찾아 참배합니다.

참배를 마치고, 오죽헌을 관리하는 시립박물관장에게
특별한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턱 5cm 이런 것도 장애인에게 사실 불편한 거거든.
그러니까 관장이 특별히 좀 관심 갖고
장애들이 오죽헌 찾았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좀 잘 보완하도록 해요.'

시청 로비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꽃다발과 함께
민선 8기 시장의 첫 출근을 환영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네 반갑습니다. 고마워요.
잘 부탁합니다. 악수를 똑바로 해야지.'

로비를 지나 집무실로 이동한 뒤에는
취임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취임사가) 너무 길지 않나? 길죠?
내가 생각해도 좀 긴 것 같아.'

국장급 공무원들에게
4년간 시정을 잘 이끌어가자며
소신 있는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변화는 말 그대로 빨리 변하면 돼요.
옳다고 생각하면 변하고, 맞다고 생각하면 변하고,
또 시민들이 원하면 변하고.
그렇게 하면 그게 우리의 일이에요.'

취임식장으로 이동하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 사업과
취임 이후 단행할 인사 방향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증가 이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를 하기 위해서
제가 공약을 꽤 크게 여러 가지를 했는데
하여튼 제가 말씀드린 그 공약을 충실하게 지키고,
시민들의 작고 크고 어려웠던 민원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것도 우선적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인사를 하고 나면 늘 불만은 있게 마련인데
가급적 불만의 목소리를 줄여나가는 그런 공정한 인사,
상식에 부합하는 인사 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임식장에서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형님 고맙습니다. (김홍규 시장님.)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시장 하는구나.)'

김홍규 강릉시장은 취임식에서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달리고,
제일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8기 시정 구호는
'시민중심 적극행정 강원제일 행복강릉'으로 정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