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손님 끊길까".. 외식물가 상승 압력

2022.06.28 19:25
188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6-28
[앵커]
물가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밖에서 식사 한 번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요.

국제 유가와 정세의 영향으로
외식 물가도 뛰고 있는 건데,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업한 지 8개월 된 춘천시
후평동의 한 분식점.

그사이 나무젓가락은 5번,
플라스틱 도시락통은 3차례나
가격이 올랐습니다.

식자재와 포장재 등
가파르게 상승한 재료값 때문에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손님 발길이 뜸해질까 쉽사리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춘석/춘천시 후평동 상인]
"가격을 올리고 싶죠. 왜냐하면 모든 물가가 오르니까
저희도 올리는 게 맞는 건데. 한편으로는 또 저희까지 올리면.."

사정은 15년 차 경력 상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절반 이상 감소한 매출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른 건 식자재값 뿐입니다.

적자라도 피하고자 5년 만에
모든 메뉴의 가격을 1천 원씩 인상했습니다.

[상인]
"우리도 안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자잿값 자체가 올라가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5월 외식물가상승률은 7.4%.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기후변화 등
국외 요인이 외식 물가를 비롯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용표/강원지방통계지청 주무관]
"국제 유가나 국제 정세에 따라서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

한동안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경제 불안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