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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반려동물 산업 메카로 키운다.

강릉시
2022.06.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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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28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5가구에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과 산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가 반려동물단체, 대학 등과 손잡고
반려동물 산업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시 사천면의 탐지견 아카데미
교육장입니다.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곳인데,
일반인들도 반려동물을 데리고와
행동 교정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훈련까지 받을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강아지가 이유없이 짖거나
배변습관이 좋지 않아
야외로 쉽게 다닐 수 없었던
반려동물 주인들은 만족감이 높습니다.

[정은영/반려견 주인]
'사회성이 좋은 편이긴 한데 계속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사실은 제가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지역 주민들도 강릉시의 지원을 받아
행동교정교육을 받고 있는데,
실종과 구조상황에서 활동하는
경찰과 소방 등의 구조탐색견 전문훈련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은이 탐지견아카데미 소장]
'영동지역에는 훈련소가 없으니까
좀 하다보면 탐지견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도움을 많이 주지 않을까해서 하게 됐습니다.'

강릉지역은 영동권에서 유일하게
반려동물 화장장까지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을 책임지는 산업으로까지 관심이 높습니다.

강원도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강릉시 사천면에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사립대학까지 반려동물학과 신설 준비에 나섰습니다.

반려동물 용품이나 교육, 건강관리 등에서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덕현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
'어느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
반려동물학 또는 반려동물산업학을 이런 걸 개설해 활성화할 것인가인데
강원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장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와 산업적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강릉시가 지역적 특색을 살린 산업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