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선거 비용 보전 청구 157억 넘어

2022.06.26 19:25
277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6-26
[앵커]

양구 이기찬 도의원 당선인이
2015년 의원직을 상실하고도
선거 보전 비용을 반납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번 선거를 치른
강원권 후보들이 선거 보전 비용을 얼마나
청구했는 지 살펴봤더니
157억 원이 넘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의원에 출마한 이기찬 후보.

2015년 의원직을 상실한 뒤
선거비용을 반환하지 않고도
당선이 됐습니다.

선거 비용 미반환 금액은 3천 3백만 원.

공교롭게도
이 당선인이 이번에
선관위에 선거 비용 보전을 청구한 금액도
3천 3백만 원입니다.

미납금을 낼 돈이 있었지만
선거 비용으로 썼다는 말입니다.

[이기찬 /강원도의원 당선인(양구)]
'<당선되시면 반납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반납할 건지?>
얘기했잖아요. 자꾸 왜 시비를 걸어요?
<질문드리는 겁니다.> 얘기를 다 했는데...
그리고 언론에도 다 났잖아요. 부동산 매각해서 정리하는 걸로.'

11대 강원도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이 당선인을 부의장으로까지 내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철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본인 스스로 결단을 하든지,
공천을 했던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강릉 최욱철 전 국회의원도
반환금 1억 6천 9백만 원 중에서
강제징수금을 뺀 3천여 만 원을
아직 반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유효득표수의 10%를 넘은
도내 362명의 후보들이 청구한
선거 보전 비용은
157억 7천 9백만 원.

시장 군수 후보 49명 중에서는
41명이 유효득표수의 15%를 넘어
100%를 보전받게 됐습니다.

[목혜수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들 청구는 끝난 상태고,
보완을 받을 것들이 있기 때문에 심사를 해서
보전 비용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돈이 없어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선거 비용을 보전해주는 만큼,

부정하게 당선이 됐을 때
제대로 반환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김유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