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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월투]속초·강릉 아파트 가격 상승세 언제까지

강릉시
2022.06.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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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26
[앵커]
속초와 강릉을 중심으로
영동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뜨겁습니다.

신축아파트들의 시세 상승이 꾸준한데다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픽] 한국부동산원에 공시된
지난달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2억 2천17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55.7%나 올랐습니다.

강원도는 물론,
전국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상승 폭이 최고 수준입니다.

거친 상승세 속에 평균 아파트값도
강릉을 제치고 도내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지역이 됐습니다.

[김관호/공인중개사협회 속초시지회장]
'고속철, 북부동해선 뭐 이런 부분들 때문에
향후 5년 이내에는 저희들이 관측하기에는
내림세는 전혀 없을 것 같아요.
현지인들도 (부동산 투자에) 많이 참여하고 있죠.'

도내에서 속초시 다음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릉시입니다.

[그래픽] 지난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 천42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2% 올랐습니다.

송정동과 유천지구의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꾸준합니다.

공급 면적 110㎡ 안팎 33평대 아파트의 매매가는
상한가 기준 7억 원대까지 형성돼,
분양가보다 4억 원가량 오른 상태입니다.

[최승춘/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회장]
'최근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격의 배 이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가격 변화는 금리 인상의 요인으로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소폭 내렸지만,
강원도는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규제 영향이 덜해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가격이 더 오를 거란 기대감 속에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