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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삼척~포항 개통 '1년 또 연기'

삼척시
2022.06.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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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22
[앵커]
포항에서 삼척을 잇는
동해선 철도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개통 시기가 늦춰졌는데
동해선 전철화 사업과 맞물려
다시 한 번 2024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에서 삼척을 잇는 동해선
철도 공사는 지난 2018년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44.1km구간이 준공됐습니다.

2단계인 삼척에서 영덕 구간
122.2km 철도 건설 공사도 한창입니다.

현재는 철도 궤도가 올라가게 될
노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철도역 공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선 철도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모두 3조4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데,
현재는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연환]
동해선 삼척 포항 구간의 개통이
이미 수차례 늦춰졌지만
다시 2024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당초 2022년 개통 목표에서
지난해 1년이 늦춰졌고
다시 2024년으로 개통 목표가 연기됐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 말까지
삼척 -포항 구간 공사를 대부분 마치지만,
동해~포항 전철화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다
필수 절차인 종합 시험 운행도 남아 있어
개통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포항 삼척이 내년에 개통을 하면
그 다음에 동해선 전철화가 개통을 하거든요.
그러면 종합 시험 운행을
결국에는 한 선로에서 두 번 해야 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이걸 동시 개통으로 진행을 하면."

개통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가뜩이나 교통망이 낙후된 강원 남부 지역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정복/삼척시의원]
"영남하고 강원도를 연결하는 접근성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철도가 지연됨으로 인해서 강원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철도공단은 동해선 2단계 구간을 개통하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삼척에서 포항까지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된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