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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사칭 의혹 애견숍 업주...경찰 수사 의뢰

2022.06.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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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21
[앵커]
삼척의 한 애견숍 업주가
수의사를 사칭하며
의약품 등을 팔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업주 본인은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삼척시는 약품 판매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의 한 애견숍

원래는 애견 미용과 목욕 등의 서비스와
간식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다수의 고객들이
사람에게 쓰는 일반 의약품과
동물 의약품 등을 구매했고

일부 개에 대해서는
치료 행위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의약품을 구매한 고객 중에는
다른 애견숍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포함됐는데
해당 애견숍 원장이 본인을 수의사로 소개해
믿고 약을 구매했다고 말합니다.

[김효성/의약품 구매자]
"나는 수의사다 하고 소개를 먼저 해요.
수의사기 때문에 동물 병원을 오픈을 할 것이고
CT기계며 MRI기계며 다 들여올 것이고
수의학적인 지식을 우리한테."

해당 애견숍 원장은 이에 대해
본인을 수의사로 소개한 적이 없으며
의약품이 아닌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만 판매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입장과는 다르게
실제로 손님이 애견숍을 방문했을 땐,
본인이 수의사이기 때문에
동물병원 제품도 갖추고 있고
진료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합니다.

[해당 애견숍 대표]
"제가 수의사가 돼서 동물병원 제품들이
거의 다 있어요.(진료도 해요?)
진료는 두 달 뒤부터 개시할 겁니다.
장비가 들어오는 대로"

삼척시도 조사에 나선 결과
일반 의약품과 동물의약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약사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와는 별도로 동물 치료 행위 등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우/삼척시 축산과장]
"수의사법 위반을 했다라고 판단될 때는
근거를 수집해서 근거가 포착된다면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 "

한편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해당 애견숍 업주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