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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처음으로 오징어 축제 열려 '관광객 북적'

속초시
2022.06.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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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20
[앵커]
속초에서는 이번 한 주 동안
제1회 오징어축제가 열립니다.

마침 오징어 위판 가격이
지난 주말 대비 절반 정도로 떨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모처럼 싱싱한 오징어회를 즐겼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속초 동명항 난전거리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는 손님들의 표정이
하나 같이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주말 20마리에 13만 원에 위판되며
가격이 크게 올랐던 오징어는
20마리에 7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값싸고 푸짐하게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유덕열 / 서울 영등포구
"오징어가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또 오실 것 같아요?)
네. 계속 올 것 같아요. 오늘 가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하룻밤 자고 내일 다시 와야 할 것 같아요. 하하~"

난전을 찾은 관광객들을 태운 오징어잡이 배가
항구를 출발합니다.

상인들이 마련한 오징어잡이 배 무료 체험을 통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자
더위가 한층 달아납니다.

[인터뷰] 최희숙 / 강원도 춘천시
"속초 오징어 맛도 보고 맛있었고 신선하고
또 이런 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속초에서 오징어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연중 가장 연하고 맛있는 오징어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정기 /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장
"이 시기가 (오징어)회로서는 제일 맛있고,
이 시기가 지나면 이 오징어회 맛을 볼 수가 없어요.
지금이 제일 적기입니다. 축제를 시작했으니까
관광객 여러분 속초에 많이 오셔서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 많이 드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속초에서는 지난달 24일 올해 첫 오징어잡이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만 2천여 마리를 위판했을 정도로
아직은 조업 실적이 저조합니다.

하지만 오징어축제를 마련한 속초시수협과 채낚기 어업인들은
관광객들이 최대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주 내내 오징어 물량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자] 제1회 속초 오징어축제는 이곳 속초 동명항 난전 일대에서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