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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인수위 '성비위 인사 3명 포함' 논란

2022.06.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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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15
[앵커]
4년 동안 강원교육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강원도교육감 인수위원회와 자문위원에,
성비위 인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사만 3명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내 교육기관 수장으로 퇴직한
인수위 부위원장.

2019년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과의 불미스러운 행위로
승진을 앞두고
다른 지역으로 좌천됐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이 증언을 거부해
징계를 받지 않았지만
본인 진술서가 교육청에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식적인 징계를 받지 않아
퇴직을 앞두고 승진도 했고,
인수위원 검증 과정에서도
피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전직 교사 1명은
20여 년 전 유흥업소에서
제자뻘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성희롱과 성추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고
2015년 학교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성비위가 확인된 인사만 3명입니다.

자문위원은
강원교육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의 정책과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를 건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감 인수위는
자문위원은 개인 신상을 규정할
권한이 없다면서,

성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위원 교체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전화: 류시균 /강원도교육감 인수위 대변인]
"정확하게 내용 파악을 해서 인수위원장하고
상의해서 사실로 드러나면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신경호 교육감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구성은
인수위원회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