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강릉 남대천에서 황어 떼죽음

강릉시
2022.06.14 19:25
29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6-14
[앵커]
강릉 남대천에서
회귀성 어종인 황어 수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산란기를 맞아
알을 낳은 후 자연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남대천 상류.

보에 죽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떠 있습니다.

하천 하류에도 폐사한 물고기들이 눈에 띕니다.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부패 정도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어림잡아 수천 마리는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죽은 어종은 회귀성 어류인 황어.

강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살다가
해마다 이맘때면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산란 후 대부분 자연사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인근의 연곡천 등 황어가 회귀하는 다른 하천보다
남대천에 유난히 폐사체가 많은 건
다른 문제 때문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민]
'처음 봤고, 이렇게 큰 고기가 죽는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작은 고기도 아니고.'

강릉시는
다른 어종은 멀쩡한데 황어만 폐사한 건
단지 산란 후 자연사한 것일 뿐이고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며,
특이한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예전에도 그랬고, 만날 그래요.
황어는 그게 뭐 오염돼서 죽은 게 아니고,
바다에 갔다가 알 낳고 죽은 거니까.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강릉시는 악취가 나는 걸 막기 위해
황어 폐사체를 모두 수거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