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 인수위 구성 본격화

[앵커]
민선 8기 강원도정의 향배를 가늠할
인수위원회의 수장으로
김기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로 명명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회'로 정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이름으로 쓰던 '새로운 강원'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당선인]
"단순한 인수인계가 아닌 새로운 강원도를 준비하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수 작업을 지휘할 위원장에는
김기선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재선 국회의원과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 위원장은
김진태 후보 선거캠프의 수장이었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당선인의 강원도정에 대한 구상과 방향
그리고 실현시켜보자고 하는 강원도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이것을 충분히 말씀을 듣고 또 깊이 상의하면서
준비위원회 활동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강원준비위는 기획행정과 경제건설 등
4개 분과로 구성됩니다.

20인 이내의 인수위원 아래
국민의힘 당직자를 포함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자문위원까지 둘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다음달 1일 도지사 취임까지 3주 동안
도정 현안부터 파악하고 당선인의 선거 공약을 재검토 한 뒤
추진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최문순 도정의 계승 발전시킬 부분은 물론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회 위원장]
"재검토 돼야 할 그런 것들은 반드시 있을 거다.
어떤 구체적으로 뭐다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선입견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잘 들여다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강원도도 사전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인수위 사무실은 강원도청 2청사 6층에 마련했습니다.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 회의실 등이 꾸며져 있습니다.

또 20명 가량의 공무원을 파견합니다.

아울러 인수위가 출범하면 곧바로 업무 보고와
당선인 공약 이행계획 등을 보고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이번 주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 하고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출범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