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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긴급 벌채 추진, 산주 동의 난항

2022.06.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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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07
[앵커]
지난 3월 동해안 대형 산불 당시,
동해지역의 전체 산림 가운데 20%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동해시가 산불 피해 지역에서
긴급 벌채를 벌이고 있지만,
산주들의 동의가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에 타버린 나무들이
숯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주택과 인접한 곳에 있는 나무들도
불에 타버린 채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지난 3월 강릉시 옥계면에서 난 산불이
동해시로까지 번지면서
엄청난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데다
마을 미관도 해치고 있어
주민들은 피해 나무를
빨리 베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선자/동해시 묵호동]
"걱정은 되죠. 나무가 저렇게 훼손이 되고
보기에도 그렇고 이러니까 벌목을 해서
눈에 안 보이게 하면, 너무 시커멓고
누렇고 보기 싫잖아요."

동해지역의 산불 피해 산림은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2, 735㏊에 달합니다.

동해시는 연말까지 105억 원 들여
민가와 인접해 있거나
산사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비롯해
경관 보호가 필요한 지역 등
모두 221ha를 긴급 벌채할 계획입니다.

[배연환]
"산불 피해를 입은 나무들에 대한
긴급 벌채가 진행돼야 하지만
산지 소유자들의 동의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긴급 벌채를 위해서는
389필지, 산주 450명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 절반을 조금 넘는 222필지,
산주 253명의 동의를 받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안창현/동해시 녹지과 산림경영팀장]
"저희가 동의 문서를 보냈는데 응답이 없거나
반송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는 저희가
주소를 재확인해서 발송할 예정에 있습니다."

동해시는 산주 동의를 마친
24ha를 긴급 벌채하기 위해서는
실시 설계를 마치고,
강원도의 계약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나머지 산림은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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