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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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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6-07
[앵커]
국내에서 발생하는 헌옷이
연간 30만톤이 넘습니다.
대부분은 선별해서 동남아로 수출하고 있지만,
잘못 버려져 재활용도 못하고,
폐기해야 하는 옷들도 적지 않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헌옷수거함이 다른 쓰레기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을 치우고 나서야 수거함을 열어
옷을 꺼낼수 있습니다.
재활용·생활쓰레기를 모아두는 자리가
아니지만, 수거함 옆에 아무렇지않게
쓰레기를 버린겁니다.
[정종욱 / 헌옷 처리업체]
"이 통이 있으면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생각을
해서요. 쓰레기가 많이 쌓입니다. 어차피
나머지는 제가 치울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쓰레기가"
이렇게 수거한 옷과 신발, 가방 등은
한 곳으로 모아 선별과정을 거칩니다.
멀쩡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유명브랜드 제품은 물론
상표가 붙어있는 새 제품도 있습니다.
일부 쓸만한 물건은 구제의류를 취급하는
업체에서 가져가고, 대부분은 동남아 국가로
수출됩니다.
선별과정에 버려지는 옷들도 많습니다.
심하게 훼손되거나 오염된 옷인데
모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땅에 묻습니다.
전체 수거량의 10% 이상이
이렇게 폐기처분 됩니다.
그 원인중 하나가 바로, 헌옷수거함에
다른 쓰레기를 섞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음식물쓰레기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종욱 / 헌옷 처리업체]
"통에다가 음식물을 그냥 넣어버리면 다른
옷들도 다 버리죠. 염색이 되고 해서, 젖고,
구더기 같은게 생기고"
[권기만 기자]심하게 오염되거나 젖은 헌옷들은
이렇게 말리거나 세탁해서 재활용해야 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헌옷은
연간 35만톤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일부만 국내에서 재활용되고,
30만톤 이상은 동남아로 수출해 처리됩니다.
그런데 동남아 현지에서도 수입된 헌옷이
남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언제든지 수입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직접 처리해야 할 헌옷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로선 소각이나
매립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헌옷이
연간 30만톤이 넘습니다.
대부분은 선별해서 동남아로 수출하고 있지만,
잘못 버려져 재활용도 못하고,
폐기해야 하는 옷들도 적지 않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헌옷수거함이 다른 쓰레기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을 치우고 나서야 수거함을 열어
옷을 꺼낼수 있습니다.
재활용·생활쓰레기를 모아두는 자리가
아니지만, 수거함 옆에 아무렇지않게
쓰레기를 버린겁니다.
[정종욱 / 헌옷 처리업체]
"이 통이 있으면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생각을
해서요. 쓰레기가 많이 쌓입니다. 어차피
나머지는 제가 치울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쓰레기가"
이렇게 수거한 옷과 신발, 가방 등은
한 곳으로 모아 선별과정을 거칩니다.
멀쩡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유명브랜드 제품은 물론
상표가 붙어있는 새 제품도 있습니다.
일부 쓸만한 물건은 구제의류를 취급하는
업체에서 가져가고, 대부분은 동남아 국가로
수출됩니다.
선별과정에 버려지는 옷들도 많습니다.
심하게 훼손되거나 오염된 옷인데
모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땅에 묻습니다.
전체 수거량의 10% 이상이
이렇게 폐기처분 됩니다.
그 원인중 하나가 바로, 헌옷수거함에
다른 쓰레기를 섞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음식물쓰레기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종욱 / 헌옷 처리업체]
"통에다가 음식물을 그냥 넣어버리면 다른
옷들도 다 버리죠. 염색이 되고 해서, 젖고,
구더기 같은게 생기고"
[권기만 기자]심하게 오염되거나 젖은 헌옷들은
이렇게 말리거나 세탁해서 재활용해야 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헌옷은
연간 35만톤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일부만 국내에서 재활용되고,
30만톤 이상은 동남아로 수출해 처리됩니다.
그런데 동남아 현지에서도 수입된 헌옷이
남기 시작한 상황이어서,
언제든지 수입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직접 처리해야 할 헌옷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로선 소각이나
매립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