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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 몰린 '단오 장사 씨름대회'.. 단오제 닷새째

2022.06.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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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6-03
[앵커]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강릉 단오제가
오늘 닷새째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단오제 행사장은
오늘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다리에 이어 들배지기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엎치락뒤치락 씨름 경기에
관중은 구름떼처럼 몰렸습니다.

어제(2일) 태백장사 결정전에 이어
오늘은 금강장사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정종진/ 금강장사 8강 출전]
"이렇게 가까이서 사람들이 호응해주고
이렇게 하는 시합은 처음인데 저도.
색다르고 그래서 더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오 대표 민속놀이 그네 대회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기원을 담은
단오굿도 축제의 화려함을 더합니다.

[심청굿]
"쌀 주고 술 사 먹고 벼 주고
담배 사 피우고 오만 세상에 나쁜 행실을 다 하니
심봉사 기가 막힌다. 여보 뺑덕이네~"

농악경연대회에는 8개 농악대가 참여해
흥을 돋우었습니다.

[이아라 기자]
"음력 5월 5일 단옷날인 오늘,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단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김영규/ 서울시 금천구]
"원래는 속초로 해서 바다 (둘러보고) 놀려고 하다가
단오 축제한다고 해서 잠깐 들렀는데,
이렇게 크고 웅장할지 몰랐어요."

올해 강릉단오제는 11개 분야,
51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핵심 행사인 신통대길 길놀이는
대도호부관아 일대에서
내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고,

밤 9시 30분쯤에는
월화교 일대에서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입니다.

5일에는 축구라이벌
강릉 제일고와 중앙고의
정기전이 펼쳐지는 등

연휴 마지막인 6일까지 계속되는
'으라차차 강릉 단오제'에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