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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 기업 체감경기 온도차, 제조업↓·비제조업↑

2022.05.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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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5-29
[앵커]
강원 영동지역의 기업 체감경기가
업종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조업 분야는 경기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반면,
비제조업 분야는 경기가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영동지역의 제조업 체감 경기는 나빠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체감 경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한국은행 강릉본부에 따르면
5월 영동지역의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지난달보다 6포인트 떨어진 76을 나타냈습니다.

영동지역의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오른 76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은 기업 경기가 좋지 않다고 체감한 업체가 많았고, 비제조업은 기업 경기가 좋아졌다고 체감하는 업체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신지원/한국은행 강릉본부 기획조사팀 조사역]
'숙박 및 음식업 등 관광 관련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비제조업의 업황 상승 폭이 다른 곳에 비해 크게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시멘트 업체 등을 중심으로 기업 등이 체감하는 업황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체가 느끼는 경영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 달 BSI도 제조업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비제조업은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제조업 분야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비제조업 분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과 행사 등의 수요가 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도내 전체 기업체의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는 이달 말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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