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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그리고 번아웃 단상

사연과 신청곡
22-05-14 1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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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생각납니다.
하루에 하나씩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던 주인이
욕심을 내서 거위 배를 갈랐더니 거위도 죽고 주인도 망했다는 내용.

관리자들이 범하는 실수가 이런 것 같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일 몰아주기.
꼼꼼하게 마무리까지 잘하는 직원에게
일 잘한다고 일감 몰아주면 그 직원 쓰러집니다.
그러다가 과로로 병나면 자기관리 못한다고 비난도 하지요.

여러분의 부하직원이나 주변 사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면
지쳐 쓰러지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면
상대방이 언제 내 배를 가를지 모르니 늘 주의 경계 하시길.

직장, 일, 인간관계에서도
있을 때 잘합시다.

함께 잘 사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오늘도 에필로그]

문득,
예전에 교과서에서 주입식으로 배웠던 많은 규범과 도덕 관념들,
그리고 사회 선배나 직장 상사가 주입해주었던 생존 방법들,
그리고 유명인이 집필한 자기개발과 성공 방법의 내용들,
시간이 지나고 세상을 살다보니
그런 것들은 너무 편협하고 이기적인 논리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자주 있더군요.

제가 일본 서적을 안보는 이유도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너희들도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식의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식 도제 문화라고 할까요.)

세상을 구할 영웅이 아닌 이상에는
자기 생각을 남들에게  (가족에게도) 강요하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은 적당히 질척대고 잡아주면서,
어쨌든
있을 때 '잘' 합시다.
 

햇살 가득한 토요일 아침,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