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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환동해본부 조직진단, 수산 중심 한계 못 벗어나

동해시
2022.05.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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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5-04
[앵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영동지역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는
제2 도청사의 요건을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수산중심에서 출발한 환동해본부는
해양분야에서는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영동지역에 특화된 해양개발과 관광 등을
아우릴 수 있는 조직으로 제 2도청사가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능을 다한 무역항을 재개발해
관광어항으로 바꾼 묵호항 재창조 사업.

동해시의 묵호항재개발은
현재도 2-3단계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항만개발은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의를 해야 하는
개발사업인데, 동해시는 '해양수산과'가 아닌
'투자유치과'에서 항만개발과 국제항로 업무까지
함께 맡고 있습니다.

[고석민 경제관광국장 / 동해시]
'묵호항 재개발 같은 경우에는 재개발은 민자유치예요.
그래서 (주무 부서가) 투자과로 간 겁니다. 전략적으로
시도할 때는 전략과에서 했고 해양수산하고는 별도로..'

무역항을 보유하고 있는 속초시도
'해양수산과'가 아닌 '지역발전 전략과'에서
크루즈산업을 담당합니다.

[김형호]
여름 해수욕장도
환동해본부가 운영을 총괄하지만
일선 시군은 관광부서에서 해수욕장을 운영합니다.

강원도 동해안 시군에서 해양의 개발과 관광 업무를
해양수산과가 아닌 다른 부서가 맡는 이유는 뭘까?

영동지역 6개 시군의 '해양수산부서'와
업무교류를 하는 강원도 환동해본부의 조직표 상에는
해양 관광과 레저, 항만운영과 개발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문제는 분야별로 2~3명에 불과하고
지역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강성룡 기획총괄과장/환동해본부]
'인력 부족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대응하는쪽에서 보면 그런 쪽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영동지역에 업무관련 비중이 높은
항공과 해운 담당부서는 강원도청에 상주하고 있어
환동해본부 업무수행의 구조적 한계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철도건설과 수소에너지 산업,
올림픽 관련업무 등도 영동지역에 몰려 있는데
관련 부서는 도청에 집중돼 있어
도청조직의 쏠림현상이 심합니다.

[김충재 박사/강원연구원]
'(환동해본부)기존의 수산기능을 고도화시켜 나가고
해양산업, 물류, 해운항만, 해양관광 중심의
새로운 신산업을 추가하는 형태로
큰 규모의 해양도시 개념을 강화시켜 나가는 부분
그러면서 해양산업을 키워나가는'

제 2 도청사 설립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동해본부를 중심으로 한 조직확대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최기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