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 필수..강원 공약 이행 약속

[앵커]
윤석열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오늘 춘천에서 마련됐습니다.

인수위는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기회를 잃고 자산이 달라지는 분배구조를
바꾸겠다며, 45개 강원도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강원도를 찾아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대국민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은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못하고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우리 사회의 분열이 심화되고 희망을 잃게 된다며
지역균형발전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병준/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
"어디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기회가 달라지고 자기가 갖고 있는 자신이 달라지고..우리가 이것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자신의 재임 기간 3개 정부를 겪었지만
국민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돈과 권력을 움켜쥐고
지방으로 이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중앙 정부에 집중돼 있는 돈과 권력을 반드시 지역으로 이양해야 됩니다. 누구를 위해서? 대통령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특위는
지역의 자원을 고도화 해
지역 스스로 성장하고 경쟁하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15대 국정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윤석열정부의 집권 5년
미래 강원도 청사진도 나왔습니다.

당선자의 강원도 7개 분야 공약을
15대 정책과제로 분류하고
45개 세부과제로 구체화 해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선자의 강원도 1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5월 4일 국회 상정이 예정돼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교통망 확충,
춘천 데이터산업 수도 육성 등
권역별 특화 신성장산업도 제시했습니다.

[박기관/지역균형특위 위원,상지대 행정학부 교수]
"또한 인공태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를 유치해 미래 과학기술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금선/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
"구체적인 정책 내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강원도는 소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 이익단체들은
가업 승계시 상속세 면제,
전문과 종합건설 상호 진출 허용 재검토 등의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