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강원권 15대 과제 약속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와
오색케이블카 추진 등
강원권 7개 공약, 15대 정책 과제를
지역 균형발전 비전으로 발표했습니다.

도내 현안들이 대부분 포함됐는데
앞으로, 실제 이행 여부와
사업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과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김병준/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생활 기반에 있어서 비수도권을 머물 수 있는 곳
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재정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고 "

강원도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 가운데
첫 번째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입니다.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는
강원도에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고
행·재정상의 특례를 인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군사와 환경, 농업 등 규제의 빗장을 강원도 스스로 풀고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해
이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도
재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과
5대 거점별 국제관광도시화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또, 동서와 남북 연결 고속도로 건설과
강원형 철도망 조기 구축,
동해안 항만 인프라 확충 등
교통망 확대가 포함됐습니다.

폐광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 복합 레저 관광 지구 개편과
폐광 지역 대체 산업 육성도
정책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여기에다 인수위는
권역별 신성장 산업 육성 공약으로
수소에너지 산업과 산림클러스터 육성,
올림픽 유산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과 스마트 관광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강원도를 데이터 산업 수도로 육성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책 과제도 산업 관련 공약에 함께 포함했습니다.

또, 탄소중립특구를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강원도의 농식품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도내 대표적인 현안들이
지역 균형발전 비전에 채택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지만
앞으로 실현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제로 성사시키는 일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이아리(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