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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블루파워 내년 하반기 가동 목표..변수도

삼척시
2022.04.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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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26
[앵커]
삼척지역엔
석회석 폐광산 부지를 활용한
화력발전소가 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해안 침식 등의 피해로 인해
한때 일부 공사가 중단됐었는데,
공사가 다시 시작된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내년 하반기쯤 발전소가 가동될 전망입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석탄 저장 시설과 발전 시설 등의
뼈대가 거의 세워졌습니다.

250미터 높이의 굴뚝도 들어섰습니다.

포스코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가
폐석회 광산 139만㎡ 부지에 짓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입니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8년부터 모두 4조 9천억 원을 투입해
1.050MW급 화력 발전소 2기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구맹완/삼척블루파워 발전설비그룹장]
"오는 11월 말에는 보일러에서
점화테스트를 하면 내년 1호기 준공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걸로 판단이 됩니다.
1호기 준공 후에는 6개월 간격으로 해서
2호기 시운전을 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해안 침식 문제로 8개월 가량 중단됐던
항만 공사도 지금까지는 순조롭습니다.

환경당국이
침식 저감 시설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 나서
공사가 다시 시작됐고,

발전 사업자도 해안침식과 관련한
이행 계획서를 따로 제출했습니다.

여기에다 삼척시는
해안 침식 발생에 대비해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14명으로
지역 협의체를 꾸려
의무 사항 점검과 보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상시로 확인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큰 반발은 거의 없습니다.

[조인성/삼척시 에너지과장]
"지금도 계속 침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고
(침식저감시설)공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삼척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별도의
민간 위원회를 구성해서 침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안침식으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발전 사업자 측은
항만공사 중단으로 인해
늦춰진 공정률을 회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발전 사업자 측은
해상 석탄 하역시설의 건설 공법을 일부 변경해
공사 기한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70% 정도인데,
공사 기한이 줄어들면
내년 10월쯤 1호기 가동이 가능하고,
2024년 4월에는 2호기도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요구가 여전히 거세고,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도
사업 추진에 변수로 작용할 우려는
여전히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