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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곰취축제 3년 만에 대면 개최... 기대 부푼 농민

2022.04.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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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22
[앵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지역 축제들이
속속 개최고 있습니다.

양구에서는 곰취 축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데,

올해는 곰취도 풍작이라
농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록빛으로 물든 비닐하우스.

제철을 맞은 쌈채소인 곰취가
싱그럽게 여물어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이곳은 양구군 동면의 한 곰취 농가입니다.
제철을 맞은 곰취가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쌈으로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데쳐 먹거나 묵나물로도 인깁니다.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곰취는
1kg 에 1만 3천원,
지난해보다 3천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올봄엔 곰취 주문량이 줄어드는 건 아쉬움.

[안도지 양구곰취작목반장]
"올해는 이상하게 소비가 덜 되는 편이고...
축제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홍보가 많이 되니까
그만큼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을 수 있고..."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곰취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농민들은 다시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축제기간이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나흘동안 대면방식으로 열려
봄의 별미, 곰취를 직접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영기 양구문화재단 축제공연팀장]
"올해가 5월 5일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일이기 때문에
곰취 금괴 뽑기라던가 이런 재미난
프로그램들을 좀더 많이(준비하겠습니다.)"

올 봄 곰취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3.7%가 늘어난 238톤,

곰취를 재배하는 농가 60여곳에겐
28억 6천만원의 소득을 가져다주는
효자 소득작물입니다.

양구군은 축제 준비 시간이 촉박하지만,
곰취 관광객 2만 여명을 유치해
코로나19로 지친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양구곰취축제가
판로를 걱정하던 곰취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