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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4-20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길어지면서
채낚기어선의 러시아 수역 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조업 쿼터 확보와 입어료 책정 등을 위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실상 올해 러시아수역 입어가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대형 채낚기어선들은
오징어를 잡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 수역으로 떠납니다.
해마다 우리나라가 러시아 정부와의 어업협상을 통해
조업 쿼터를 배정받으면 입어료를 지급하고
600km가 넘는 먼 거리까지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픽] 도내에서는 20척 안팎이 러시아 어장에 들어가
최근 4년간 2천375톤의 오징어를 잡았습니다.
같은 기간 도내 오징어 생산량의 10.3%를 차지하고 있는데
오징어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채낚기어선의 러시아 수역 입어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 제재로
입어료 지급도 막힌 상태입니다.
조업 준비를 위해 대기 중인 어업인들은
러시아 수역 입어가 무산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숙성/근해채낚기연합회 동해지역협회장]
'(러시아수역에) 못 갈 것이라고
거의 한 8~90%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주 희미하게 한 10%의 희망만 갖고 있는 거지.
기대는 크게 안 갖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러시아와 어업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각종 제재로 쿼터 배정과 입어 조건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여러 가지 제재 때문에 러시아와 협의를 하고 있어서요.
협의 중인 사안이라서. 결론이 났으면 말씀드리는데.'
올해 러시아수역 조업이 무산된다면 오징어는 물론,
명태와 대구 등 러시아에서 잡는 다른 수산물의 국내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길어지면서
채낚기어선의 러시아 수역 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조업 쿼터 확보와 입어료 책정 등을 위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실상 올해 러시아수역 입어가 무산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대형 채낚기어선들은
오징어를 잡기 위해 러시아 연해주 수역으로 떠납니다.
해마다 우리나라가 러시아 정부와의 어업협상을 통해
조업 쿼터를 배정받으면 입어료를 지급하고
600km가 넘는 먼 거리까지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픽] 도내에서는 20척 안팎이 러시아 어장에 들어가
최근 4년간 2천375톤의 오징어를 잡았습니다.
같은 기간 도내 오징어 생산량의 10.3%를 차지하고 있는데
오징어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채낚기어선의 러시아 수역 입어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 제재로
입어료 지급도 막힌 상태입니다.
조업 준비를 위해 대기 중인 어업인들은
러시아 수역 입어가 무산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숙성/근해채낚기연합회 동해지역협회장]
'(러시아수역에) 못 갈 것이라고
거의 한 8~90%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주 희미하게 한 10%의 희망만 갖고 있는 거지.
기대는 크게 안 갖고 있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러시아와 어업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각종 제재로 쿼터 배정과 입어 조건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여러 가지 제재 때문에 러시아와 협의를 하고 있어서요.
협의 중인 사안이라서. 결론이 났으면 말씀드리는데.'
올해 러시아수역 조업이 무산된다면 오징어는 물론,
명태와 대구 등 러시아에서 잡는 다른 수산물의 국내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