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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섬 관광지 개발 탄력받나?

동해시
2022.04.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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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19
[앵커]
동해시 도심과 인접한 한섬은
빼어난 해안 경관을 갖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한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는데,
최근 한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바닷가에
산책로가 들어서 있습니다.

2.2km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몽돌해변과 기암괴석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모두 39억 원이 투입돼
지난달 한섬에 완공된 감성바닷길입니다.

감성바닷길이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정기]
"걸어다니기도 편하고. 차가 안 다니고 하니까 좋죠. 시원하고
바다가 있으니까, 바다가 푸르고 바람 불고 그러니까 시원하고."

시가지와 인접한 지리적 조건과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한섬은
지난 1980년대부터 유원지 개발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사유지 등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번번이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배연환]
"한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감성바닷길 개통을 시작으로
한섬 관광지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에 더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 대상 29만㎡가 운데
일부 국유지와 공유수면을 뺀
22마여 제곱미터를 사들여야 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지금까지 5만7천㎡ 면적의 매입을 마쳤습니다.

동해시는 현재 만3천여㎡ 면적에 대해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대규모 토지 소유 법인과는 별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섬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형/동해시 도시과장]
"4계절 체류형 해양 복합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유 토지에 대한 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다 한섬에 있는 천곡항이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 예정 구역으로 지정돼
관광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