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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첫 확진자 발생에서 거리두기 해제까지

2022.04.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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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18
[앵커]
관광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강원도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조치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그동안의 코로나 19 상황을
김형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2020년 2월 22일.

외국인 유학생, 신천지 교인 등과 접촉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
8월에는 원주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9월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됐지만,
동해시에서는 연말부터 학교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강원도의 누적 확진자는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 19 백신접종이 시작됐는데
강릉시는 5월들어
외국인 집단감염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근 상인 (지난해 5월 4일)]
"장사하는 사람들이고, 또 밖에 활동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우리도. 애가 타 죽겠어요. 또 지금 확인할 길이 없는 거야. 어제 검사한 사람들 (음성인지 양성인지)"

7월부터 4차 유행에 접어들면서
도내 10개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의 조치를 시행했고,
강릉과 양양, 속초 등의
여름 해수욕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1월부터 위드코로나 시대로 전환돼
도내 누적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월들어
하루 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월에는 하루 만 4천 320명의 최고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래픽]
이달들어 강원도의 누적확진자는 40만 명대를 돌파했는데,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의 누적
확진자는 1만 대를 넘었습니다.

[박동주/강원도방역대책추진단장(4월 5일)]
'동네 병의원에서는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의 동선 분리가 어려운데,
최대한 나머지 7개 시군도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방역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정부 판단에서
2년여 만에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사라졌습니다.

[김현수/ 음식점 주인]
'단체 손님을 못받으니까 저희는 타격이 심했죠.
이제는 그런 상황을 풀어 놓게 되니까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최정식/대학생]
'아침수업도 있고 하니까 크게 변화는 없을거 같아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긴다 그정도.'

마스크를 벗기까지는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만큼, 이번 방역 숨고르기가 일상회복을
앞당길지 관심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