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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택시 영업 희비 갈려...감차 사업에도 영향

2022.04.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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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18
[앵커]
택시의 과잉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도내에서도 택시 감차 사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 택시 영업에 희비가 갈리면서
감차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 삼척 시내에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찾는 승객은 많지 않고
택시의 대기 시간도 길어집니다.

택시가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자,
지역별로 택시 총량을 결정해놓고,
택시를 줄이는 감차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삼척시는 당초 올해 계획했던 택시 감차 대수를 크게 늘려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지난해 10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연간 10대씩 줄이기로 했지만
삼척지역 택시 업계의 감차 요구가 커지면서
올해만 모두 33대를 감차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삼척시 교통과장]
"올해 현재 감차 수요가 있어서 조기 감차함으로 인해서
택시 업계의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택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조기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속초시도 지난해 목표 10대에 이어
올해 당초 계획했던 10대의 감차 목표를 모두 채우고
업체 수요 조사를 거쳐
13대를 추가로 감차하기로 했습니다.

태백시도 최근 올해 감차 목표량인 10대를
일찌감치 모두 채웠습니다.

반면, 지난해부터 5년간 영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166대 감차할 예정이었던
강릉시의 사정은 좀 다릅니다.

지난해에는 목표치인 37대는 감차했지만,
올해 목표인 38대는 실제로 감차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최근 강릉지역 방문객이 느는 등
택시를 타는 수요층이 늘면서
법인 택시업체들이 감차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동근/강릉시 교통과 담당]
"감차가 올해는 거의 많이 안 나올 것 같아요.
10대 미만일 수도 있고.
법인택시들이 본인들이 감차를 (결정)해줘야 되는 부분인데,
사유 재산이다 보니까.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거든요."

택시업계의 영업 사정이
수시로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지자체의 보다 세심한 감차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