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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4-17
공중보건의사, 이른바 공보의는
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공보의 지원자가 줄면서,
급기야 기본적인 진료도 할 수 없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평창 보건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사실상 내과 진료가 어려워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공중보건의사가 3년간의
복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임준환 / 평창군 평창읍
"(아버님 저희 내과 의사가 없어요.) 그럼
내년까지는 안 오는 거예요 의사는?
(3년 동안 안 올 거예요.) 3년 동안?"
고령층이 많아 당뇨와 고혈압 등
내과 진료 수요가 많은데 기본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의료원은 한달여 동안 내과 의료 공백이
있기는 했지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진/평창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만성질환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타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진료를 대신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진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공중보건의 수가 줄고 있어
앞으로도 일정 부분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s/u)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 유탄을 군 지역이 가장 먼저
맞게 됐습니다. //
강원도에는 올해 공중보건의 114명이
전역하는데 신규로 배정된 보건의는 97명에
불과합니다.
이 영향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정원보다 1명씩 덜 받게 돼 일부 보건지소는
다른 지소에서 순회 진료를 해야 하고,
평창과 같이 전문의가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해 다른 과 의사가 대신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현상도 아닙니다.
2010년엔 1년차에서 3년차까지
강원도에서 모두 426명의 공보의가 근무했지만,
올해는 293명으로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당분간은 현재의 공보의 수가 유지된다는
전망도 있지만, 의료 취약지의 공백은
피할 수 없는 상황..
가뜩이나 의료 체계가 부실한 군 지역에서
기초적인 의료 복지마저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공보의 지원자가 줄면서,
급기야 기본적인 진료도 할 수 없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평창 보건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사실상 내과 진료가 어려워졌습니다.
기존에 있던 공중보건의사가 3년간의
복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임준환 / 평창군 평창읍
"(아버님 저희 내과 의사가 없어요.) 그럼
내년까지는 안 오는 거예요 의사는?
(3년 동안 안 올 거예요.) 3년 동안?"
고령층이 많아 당뇨와 고혈압 등
내과 진료 수요가 많은데 기본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의료원은 한달여 동안 내과 의료 공백이
있기는 했지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진/평창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만성질환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타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진료를 대신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진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공중보건의 수가 줄고 있어
앞으로도 일정 부분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s/u)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 유탄을 군 지역이 가장 먼저
맞게 됐습니다. //
강원도에는 올해 공중보건의 114명이
전역하는데 신규로 배정된 보건의는 97명에
불과합니다.
이 영향으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정원보다 1명씩 덜 받게 돼 일부 보건지소는
다른 지소에서 순회 진료를 해야 하고,
평창과 같이 전문의가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해 다른 과 의사가 대신하기도
합니다.
일시적인 현상도 아닙니다.
2010년엔 1년차에서 3년차까지
강원도에서 모두 426명의 공보의가 근무했지만,
올해는 293명으로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당분간은 현재의 공보의 수가 유지된다는
전망도 있지만, 의료 취약지의 공백은
피할 수 없는 상황..
가뜩이나 의료 체계가 부실한 군 지역에서
기초적인 의료 복지마저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