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설치된 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남자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동해와 전북 군산 등을 돌며
4차례에 걸쳐 전봇대에 올라가
2천6백만 원 상당의 전선 4.5km를 절단해 훔친 55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에도 절도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수법이 전문적인데다 피해액도 상당하지만,
일부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가 부족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