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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릉, 전략 선거구 지정.. 민주당 공천 '안갯속'

강릉시
2022.04.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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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13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춘천시장과 강릉시장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당에서 진행했던 후보자 선출을
중앙당과 협의해 진행해야 될 상황인데,
예비후보들도 모르게 이뤄진 깜짝 발표여서
해당 선거구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춘천과 강릉,
서울과 대전 서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략 선거구는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라며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선거구가 꼭 이겨야 하는 선거구라고 판단해
전략 선거구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꼭 이겨야 하는 그러한 지역으로 중앙당이 책임감을
가지고 후보 선정 방법이나 경선 방법들을
결정해 나가면서 필승 카드를 만들겠다라고 하는..."

이렇게 되자, 후보 선출 방식을
전혀 종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그동안 춘천시장 선거구의 경우 6명 정도인
예비 후보자를 3명 안팎으로 압축하고,
당원과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반반씩 섞어
1위 후보를 최종 선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전략 선거구가 되면서 경선도 가능하고,
후보자 1명을 내려 꽂는 전략 공천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경선을 한다면 50대 50 방식이 아니라
100% 시민 여론조사 등으로
후보자를 선출할 수도 있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갑자기 새로운 후보가 나타날 수도 있는 거네요?)
지금 있는 사람들 빼고 뭐 있겠나요...
강릉은 모르겠네... 강릉은..."

전략 선거구가 갑작스레 발표되면서
지금껏 지역에서 활동했던
예비 후보자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책 발표회 직전 내용을 전해 들은 한 후보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유정배/춘천시장 예비후보]
"경선 흥행 보장하는 정도로 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갖고 있고, 저는 만약에 저한테
단수를 준다고 해도 받을 생각 별로 없습니다."

또 다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예정됐던
춘천시장 예비후보 면접 심사를 하지 않거나
미루기로 하고 중앙당과
후보 선출 방식 협의에 나섰습니다.

후보 선출 방식이 빨리 결정되지 않는다면
해당 선거구에서 고군분투하는 예비후보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유권자들의 마음도 잡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