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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영월의료원, 징계불가피 VS 현실외면

2022.04.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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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10
영월의료원이 강원도 감사에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채용 등 인사에 문제가 있는데도
시정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영월의료원은 지역현실을 모르는
탁상 감사라며 원주나 강릉의료원과는
여건이 달라 획일적 기준을 적용하면
병원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
3년 연속 채용관련 문제로 강원도 감사에
적발된 영월의료원.

2019년 감사위원회는
영월의료원이 직원을 채용할 경우
심사과정에 외부위원을 위촉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며 인사관련 직원 2명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영월의료원은 이들에게 징계아닌 경고만
주는 선에서 그쳤는데 강원도가 최근
관련 직원의 징계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와함께 객관적 근거없이 소속 의사들의
급여와 성과급을 초과 지급한 직원 2명의
징계도 요구했습니다.

올해 감사에서만 소속 직원 3명의
징계 요구를 받은 겁니다.

(S/U) 하지만 영월의료원은
감사 과정에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주나 강릉의 의료원과 달리
영월의료원은 제반여건상 의료진 채용이
쉽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의사를 모집하려 해도
원주의료원보다 연봉을 1억원 정도
더줘야 지원자가 나오고,

그나마 이직률도 높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규정을 지키면서
의료진을 채용하기는 어렵다는 게
영월의료원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원주나 이런 데는 모집공고를 내면
간호사들이 오고 의사들이 오지 않습니까.
이런 데는 사실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문화시설도 교육시설도 없고.. 그런 게
부족한데 오기 쉽겠느냐는 거죠"

강원도내 다른 의료원 4곳은
일찌감치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되면서
손실보전을 받았지만,

영월의료원은 지역내 유일한 종합병원이라
이같은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강원도는 여건이 어려운 만큼 별도의
운영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규정 미준수를 확인하고도 눈을 감을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집 시) 초봉을 좀 놓게 잡아라. 타 의료원
보다는 임금테이블을 높게 잡는 것도 저희가
조금은 협의를 해서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
외적으로 저희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영월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월권역의 유일한 공공 종합병원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현실적인 규정을
바꾸고 동시에 필요한 지원을 늘리지 않으면,

강원도는 징계를 요구하고
영월의료원은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는 상황은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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