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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국도 38호선 미개통 구간 노선 변경 검토

2022.04.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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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08
[앵커]
국도38호선 삼척 신기면 일부 구간은
여러 해째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 개설 당국이 도로 선형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사업의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잡니다.

[리포트]

삼척에서 태백을 잇는
국도 38호선 삼척 신기면 구간입니다.

4차선으로 잘 달리던 도로가 중단돼
차량들은 옛 2차선 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인근 사찰이 마찰을 빚으면서
신기면 3.1km 구간은
지난 2016년부터 미개통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국도 개설을 위해서는
지방기념물인 모과나무로 진입하는
부체도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도로가 사찰을 가로지르게 돼
사찰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도로 개설이 늦어지다보니,
지역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용희/삼척시 도계읍]
"수년간 미개통됨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불편이 있고 차량
운전자들이 교통 사고도 많이 유발되고 있어서,
많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 조기에 38국도가 완공되어."

[배연환]
"도로 개설 당국이 본선 도로 선형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사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역 주민들과 의회 등에서는
사찰 구간을 도로 노선에서 완전히 제외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해, 미개통 구간을 개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계획된 노선을 변경해
인근 사찰과의 거리를 최대한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노선 연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4차선 선형을 최대한 (사찰과)이격시키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검토가 되는 대로 지역주민들이나 (사찰과)
협의를 할 겁니다."

하지만 부체도로 개설에 관한
구체적인 대안은 아직 없어,
삼척시 등 이해 당사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여전히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